'하루아침에 폭파된 새 아파트' 10초 만에 무너진 이유가 이것 때문이라고?

중국은 빠른 경제 성장을 넘어 초고속 경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 성장으로 인해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보다 좋은 환경을 찾는 중국인들이 많아지고 있죠.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더 좋은 주거 형태를 찾으면서 중국 전역에서 건설붐이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건축물들이 건설되고 있습니다.

<

하지만 문제는 무분별한 재개발과 건축으로 인해 부실 공사는 물론이고 불법 건축물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면서 사회적인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죠. 이에 중국 정부에서도 불법 건축물은 물론이고 부실 공사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중국 전역에서 건축이 완료된 아파트까지 폭파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시진핑 중국 주석이 '불법 건축물은 비리의 온상'이라고 공개적으로 발언한 뒤 일어난 일이죠. 그렇다면 과연 중국에서는 어떠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건축 도중 폭파된 20층짜리 건물

 

중국 광둥성의 20층짜리 건축물은 건축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모두가 보는 앞에서 건축 도중 폭파되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는 불법으로 건축을 하는 도중 건설 노동자 8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하죠. 당시 폭파된 아파트는 20층으로 건축될 예정으로 건축 도중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불법 건축물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폭파되는 결과를 초례하였습니다.

이에 앞서 2015년에는 35층으로 허가된 아파트를 65층으로 지은 사업가가 적발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당시 이 건물은 중국 공산당 고위직인 아버지를 믿고 임의대로 건축 설계를 변경하면서 안전성 문제는 물론이고 비리의 온상으로 지목이 되면서 폭파 공법을 활용해 건축 중이던 3개 동 건물을 통째로 철거를 하였죠. 이에 따라 당시 건축 회사는 미리 분양을 받은 분양자들에게 66억 위안(1조 1,556억)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돌려줘야 했습니다.

SNS를 통해 퍼진 중국 아파트 폭파 영상

 

중국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인해 SNS에서는 불법 건축된 건물들을 철거하는 영상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작년 10월에는 SNS를 통해 새로 지어진 아파트 3개 동을 폭파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었죠. 철거된 아파트는 하이난성에 위치한 아파트로 건축 면적만 4만 1천㎡에 달할 정도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였습니다. 해당 아파트의 경우 당국의 허가도 없이 건축이 진행되면서 불법 건축물로 밝혀지면서 결국 강제 철거 명령이 내려진 상황이었죠.

이에 국내서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동영상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대륙은 역시 다르다.' '우리나라도 불법 건축물은 저렇게 해야 한다.' '보고 있나 건축 회사들 떨고 있겠지?' '정말 저러면 다시는 못할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죠. 실제로 폭파된 3개 동의 아파트의 경우에는 철거가 진행될 경우 인근 주민의 피해가 발생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킨 후 진행이 되었습니다. 

중국이 불법 건축물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유

 

중국 정부가 최근 불법 건축물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는 이유에 대해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겨냥한 행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 시진핑 주석의 발부 패 정책도 한몫을 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죠. 불법 건축물의 경우 안전상의 문제도 있지만 각종 부정부패의 온상으로 지목이 되면서 '일벌백계(一罰百戒)'를 위한 강경책이라는 볼 수 있습니다.

이에 중국은 다 지은 건물을 강제로 철거하는 건 물론이고 불법으로 지어진 별장을 철거하라는 명령을 6차례나 어긴 고위직 공무원에게 사형을 선고하면서 부정부패를 뿌리 뽑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죠. 이에 중국 국민들은 중국에 만연해 있는 부정부패를 없애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굳이 다 지어진 건물까지 폭파를 시키는 건 자원 낭비라는 점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중국의 이러한 강경 대책이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을지는 더 지켜볼 일이라고 합니다.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