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만 583명' 사상 최악의 항공기 사고 TOP 5

다양한 교통수단 중 항공기는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좁은 공간에 여러 명이 타는 항공기의 특징으로 인해 한번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건 물론이고 수많은 사상자를 내는 경우들이 많죠.

그렇다 보니 기장들은 매번 항공기를 운행할 때마다 긴장의 연속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결국 사람이 운전하고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고가 발생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항공기를 이용해 본격적으로 여행이 시작된 1970년대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발생했던 항공기 사고 중 가장 끔찍했던 항공기 사고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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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인도 항공 182편 폭파 사건

 

1985년 6월 23일 캐나다 몬트리올을 출발해 런던을 거쳐 인도 델리로 가던 인도 항공 182편 보잉 747-237B는 테러리스트가 설치한 폭탄에 의해 아일랜드 남부 해안 상공에서 폭파돼 탑승객 329명 전원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당시만 해도 수하물 검색이 허술하다는 허점을 이용해 폭파물을 수하물로 위장했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었죠. 이 사건을 계기로 각 항공사들은 본격적인 수하물 검색 강화와 더불어 수하물과 해당 수하물의 승객이 모두 탑승해야 한다는 규정을 신설하게 되었습니다.

4. 터키 항공 981편 추락 사고

1974년 프랑스에서 발생한 이 추락 사고는 프랑스와 터키 항공 사상 최악의 항공 사고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화물실 도어가 직접적 원인이 된 이 사고는 도어가 완전히 닫히지 않은 상태에서 이륙한 항공기가 상승 중 기압차가 발생해 기내 공기가 도어와 함께 일부 기내 좌석을 날려버리면서 엔진 3개 중 2개가 손실되어 조종 불능 상태에서 추락해 탑승객 346명 전원이 사망한 사고, 당시 항공기를 제작한 맥도널 더글러스는 이 사건을 계기로 크게 신뢰도를 잃어 휘성이다 결국 1997년 보잉에 인수가 되었습니다.

3. 뉴델리 상공 공중 충돌 사고

 

1996년 11월 12일 인도 뉴델리 상공에서 보잉 747기와 IL-76기가 공중에서 충돌해 탑승객 349명 전원이 사망한 최악의 사고로 착륙을 준비 중이던 카자흐스탄 항공의 파일럿이 지정된 고도보다 낮게 비행하는 과정에서 델리 공항에서 막 이륙한 사우디아라비아 항공의 비행기가 충돌하면서 발생한 사건이었습니다. 당시 이 사건으로 인해 인도 항공은 인도 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항공기에 대해 공중충돌 방지장치(TCAS) 설치를 의무화하였습니다.

2. 일본 항공 123편 추락 사고

1985년 8월 12일 도쿄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오사카 공항으로 비행하던 일본 항공 소속 123편 항공기에서 폭발음과 함께 꼬리 날개 부분이 파괴되면서 유압을 모두 상실해 항공기 조종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추락 과정에서 오른쪽 주 날개가 지면에 닿으면서 기체 후부가 떨어져 나갔으며 여서 떨어져 나간 항공기 뒤쪽에서 기적적으로 생존자가 존재하게 되었죠. 하지만 사고 직후 일본 당국의 어이없는 대처로 골든 타임을 놓쳐 결국 520명 사망, 생존자 4명만이 구조된 안타까운 사고였습니다.

1. 테네리페 대참사

 

1977년 3월 27일 스페인 로스로데오 공항에서 지상 이동 중이던 팬암 소속 1736편 항공기와 이륙 중이던 KLM 소속 4805편 항공기 2대가 활주로에서 충돌해 583명이 사망한 사건으로 현재까지도 항공시 사고로는 가장 많은 사상자와 함께 최악의 사고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 충돌 사고는 관제와 항공기 사이에서 커뮤니케이션 문제와 항공기 조종사들이 상황을 지례 짐작해 발생한 사고로 이 사고 이후 조종사와 관제탑 간 교신 원칙과 안전 수칙이 대폭 강화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