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 초등학교 여교사의 결혼 조건 '연봉 1억, 나이차는 5살까지?'

20대와 다르게 30대가 되면 무조건적인 연애가 아닌 어느 정도 결혼을 생각하고 연애를 하게 되는 건 물론이고 사람을 만날 때에도 결혼을 조건으로 만나게 된다고 하죠. 그렇다 보니 만나게 될 사람의 외모와 성격도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의 경제적인 기반과 나이차까지도 고려하게 되는 경향이 높다고 하는데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이런 조건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게시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4살 딱 결혼 적령기고요 외모는 27~28살 정도로 보이는 동안이에요. 원하는 이상형은 나이는 30대 중후반까지 가능합니다."라는 게시글을 작성한 사람은 올해 34세의 초등학교 여교사로 평범한 자기소개라고 할 수 있는 이 게시글이 화제가 된 이유는 결혼과 관련된 남성의 조건을 정확히 명시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연자는 게시글을 통해 남성의 키는 180cm 이상에 연봉은 1억 이상이며, 강남·서초·마포·용산·성북·광교·판교등 어디에든 자기 소유의 집이 있어야 하며, 나이차는 30대 후반까지"라고 정확히 못 박았습니다. 34살에 30대 후반까지 최대 가능하다고 했기 때문에 34살 여교사가 생각하는 최대 나이차는 5살 나이차로 39살 남성까지라고 할 수 있죠. 이런 게시글이 작성된 후 많은 여성들은 댓글을 통해 당연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남성들의 경우에는 '본인 연봉은 생각하고 이야기를 하는 건가?" "선생님이 대단한 직업이었나? 그냥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있는 공무원 같은데" "요즘은 34살이 결혼 적령기인가?" "초등학교 교사라서 초등학생 수준으로 생각을 하시네요"등 불만 섞인 반응들을 보이고 있죠. 실제로 한 결혼정보회사는 '연애와 나이차'를 주제로 미혼남녀 총 500명(남 250명, 여 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인과의 나이 차가 중요하다'라는 답변은 56%, '중요하지 않다'는 답변은 44%로 나타났습니다. 이때 남성의 42.4%, 여성의 69.6%는 '연애에 나이 차가 중요하다'라고 답해 남성과 여성의 입장 차이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설문조사를 통해 나이차가 중요하다고 답한 이들은 '공감대 형성의 어려움(63.2%)', '이성으로 안 느껴져서(17.9%)', '결혼에는 나이차가 중요한데 연애가 결혼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8.9%)'라는 이유로 나이차가 중요한 이유를 꼽았습니다. 분명 결혼에 어느 정도 나이차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차를 극복하고 행복하게 결혼 생활을 하는 커플들을 볼 때면 과연 결혼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게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