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흰 건 종이요, 검은 건 글씨다.'라는 표현을 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검은 건 종이요, 흰 건 그림이다.'라는 표현을 써야 하는 순간이 있다면 어떨까요? 아마도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아티스트는 검은색 종이에 오직 흰색 색연필만 이용해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고 있는 아티스트입니다.

말레이시아의 아티스트 '케이 리(Kay Lee)'는 연필이나 색연필을 이용해 종이 위에 섬세하면서도 매력적인 그림을 그리기로 유명한 아티스트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방식과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밝은 부분을 묘사하는 케이 리의 작품은 어두운 바탕과 하얀 선으로 작품을 구성해 상식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마치 어두운 곳에서 조명을 비춘듯한 모습으로 표현되는 작품들은 하얀 바탕으로는 표현하기 힘든 빛의 밝음과 매력적인 모습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하얀 선으로만 그려진 그림에도 불구하고 선의 굵기, 겹쳐진 정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질감 그리고 미묘한 색감 차이까지도 섬세하면서 디테일하게 표현을 하고 있죠. 특히 이런 검은 바탕에 하얀 선으로 그린 작품들의 매력적인 특징은 전체적인 묘사를 하지 않아도 사실적으로 표현된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모든 그림을 다 그려야 한다는 상식을 뛰어넘어 일부만 선으로 표현해도 작품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그녀가 하얀 색연필로만 그린 그림들의 모습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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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ayleeartwork/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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