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미나리>등이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죠. 한국은 세계 영화 시장 5위의 규모를 갖고 있을 만큼 한국인들에 영화는 가장 대표적인 여가활동 및 취미생활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만큼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시선도 높아졌죠.

이렇게 한국 영화 시장이 커지면서 과거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개봉했던 외화들이 한국에서 먼저 개봉하는 사례들이 생겨날 정도라고 하는데요. 그리고 유독 외국에서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한국에서 전체 영화 수입에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흥행 대박이 난 작품들이 생겨났죠. 그래서 오늘 Newsyam에서는 유독 한국에서만 흥행에 성공한 외국 영화들을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작품들이 있을까요?

 

2013년 개봉된 영화 <어바웃 타임>은 타입 슬립을 소재로 한 영화로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갖고 있는 '팀'과 '메리'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영화죠. 시간 여행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남녀 간의 사랑, 가족 간의 행복이라는 평범한 주제를 갖고 있지만 <러브 액츄얼리>의 리처드 커티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는 이유로 이미 기대감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영화는 국내 관객 339만 명을 동원하며 성공을 하였고 2,34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뒀는데요. 이는 영국 흥행 수익의 두배에 가까운 수익으로 전 세계 1위의 흥행 수익이 바로 한국이었다는 점에서 크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2014년 개봉한 영화 <비긴 어게인>은 음악을 주제로한 영화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가수 마룬 파이브의 리더 애덤 리바인이 출연해 크게 화제가 되었죠. 영화가 개봉될 당시 초기에는 <명량>에 밀려 흥행이 부진했지만 명량의 스크린 독과점으로 인해 뒤늦게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뒷심을 발휘해 34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587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였습니다. 북미 흥행 수익이 1,617만 달러였다는 점에서 비교할 때 한국에서의 흥행 수익이 전 세계 흥행 순위 1위를 차지한 작품이었습니다.

2014년 개봉된 <인터스텔라>는 한국이 중국에 이어 전세계 흥행 수익 2위를 차지하였죠. 하지만 중국과 인구수를 비교했을 때 한국의 수익이 압도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2014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기적적으로 외화 영화 중 세 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하였으며, 누적관객 1019만 967명을 기록해 아바타와 겨울왕국에 이어 역대 외화 흥행 3위를 기록하였습니다.

 

2015년 개봉된 매드맥스는 전 세계 흥행 성적에서 누적관객수 391만 명으로 전 세계 흥행 순위로 볼때 한국이 1위로 총 2,350만 달러의 흥행 성적을 거뒀습니다. 매드 맥스 시리즈 자체가 한국에서 인지도가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400만 명 가까운 관객수를 동원한 이유로 당시 개봉되었던 '간신', '스파이', '악의 연대기'등의 영화들이 좋은 흥행 수익을 거두지 못하면서 볼 것 없는 영화 시장에서 나름 볼만한 영화로 알려지면서 흥행 성공을 거뒀다는 분석이 있었습니다.

2007년 개봉된 <어거스트 러쉬>는 전체 해외 흥행 수익의 무려 45%에 달하는 1,553만 달러의 수익을 한국에서 거둬갈 만큼 한국에서 당시 크게 흥행했던 영화죠. 누적관객수 223만 명을 동원했던 <어거스트 러시>는 2007년 11월 29일 개봉된 이후 연말까지 상영을 하면서 가족들이 함께 보기 좋은 영화로 소개가 되면서 겨울방학을 맞이해 자녀들과 함께 보는 부모님들이 많아 흥행에 성공을 기여한 측면도 있었죠. 하지만 전체적으로 영화의 소재와 영화 내내 흐르는 음악 등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감동의 코드가 잘 녹아 있어 흥행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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