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당시 모든 국가들이 자국의 국기를 들고 입장을 할 때 유독 대만만 자국의 국기가 아닌 변형된 올림픽 오륜기를 들고 입장을 하였죠. 대만은 '청천백일만지홍기'라고 불리는 자국 국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 스포츠 경기에서는 자국의 국기를 사용을 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고수하는 중국 입장에서 대만은 자국의 일부이기 때문이죠. 이에 평창 올림픽 당시 한국 방송사의 자막이 '중화 타이베이(Chinese Taipei)'가 아닌 대만 혹은 타이완이라고 표기를 하면서 수도를 '타이베이'라고 자막을 처리해 논란이 된 적도 있습니다. 즉, 대만은 자국의 국기와 국호는 있지만 국제적으로는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중국의 압박 등으로 인해 중국과 수교한 나라는 대만과 수교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1972년 일본과 단교, 1979년 미국과 단교, 1992년에는 한국과 단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현재 아시아 국가에서는 대만과 수교를 한 나라는 없습니다.
그나마 대만과 수교를 한 나라는 바티칸과 스와질란드, 부르키나파소, 키리바시, 투발루 등 다소 생소한 국가만 대만과 수교를 한 상태죠. 하지만 중국의 팽창을 견제할 목적으로 미국과 일본 등 주요 몇 개국이 대만과 교류를 어느 정도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대만이 한국을 고마워하는 이유는 대만을 대만으로 정식적으로 부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국제적으로 전 세계에서는 대만을 '차이니스 타이베이(Chinese Taipei)'라고 부르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대만의 정식 명칭인 '대만(Taiwan)'으로 호칭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로 인정받은 느낌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한국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대만 사람들이 한국을 고마워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식 국가로 인정받지 못한 대만은 사실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많지 않죠. 또 비자를 받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3개월까지는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하게 되면서 마음만 먹으면 대만 사람들이 언제든지 한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되었죠. 여기에 다양한 대만의 문화들이 한국에서 인기를 얻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만 카스텔라, 대만 샌드위치 및 대만의 영화들이 한국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대만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많아지는 것 역시 양국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대만인들이 한국을 고마워하고 있는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현재까지도 대만 국민 중 일부는 한국이 대만과 수교를 단절하고 중국과 수교를 맺었다는 사실에 분로를 하며 혐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기도 하죠. 하지만 세월이 흘러 비록 정식 수교를 못하지만 대만을 정식적인 국가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만의 젊은 층에서는 한국의 문화와 발전을 부러워하며 한국을 좋은 나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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