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설 '허삼관 매혈기'는 제목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주인공 '허삼관'이 '매혈(賣血)' 즉, 피를 팔아 어려운 시절을 극복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과거에 헌혈은 어려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었지만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하죠. 오늘은 바로 그 헌혈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올해 63세인 중국의 장 할아버지는 지난 41년간 병원의 수혈과에서 근무 후 퇴직한 전직 의사라고 하는데요. 퇴직한 장 할아버지에게 병원 측은 다시 복귀해 일을 해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이에 장 할아버지는 병원에 요청에 따라 복귀를 결정하게 되었고 복귀를 한 후에는 팻말을 들고 사람들에게 헌혈의 중요성과 헌혈 모집 등의 업무를 맡게 되었다고 합니다. 장 할아버지가 근무했던 병원은 2019년부터 혈액은행과 함께 공동으로 헌혈실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헌혈실의 존재 자체도 몰랐으며 헌혈을 하는 사람 역시 극히 적었다고 하는데요. 수혈과에서 근무를 했던 장 할아버지는 헌혈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았기 때문에 의사라는 신분에도 불구하고 팻말을 들고 병원을 방문한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헌혈자를 모집하는 업무를 기쁘게 받아들였습니다. 장 할아버지는 중국 언론의 인터뷰를 통해 "아직 건강은 괜찮은 편이다. 조금이라도 환자를 위해 해 줄 수 있다는 게 좋다."라고 말했습니다.

 

오전 8시부터 장 할아버지는 병원 로비에서 팻말을 들고 병원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헌혈실의 존재를 알리는 건 알리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외면했지만 꾸준한 장 할아버지의 노력으로 현재는 많은 사람들이 헌혈실을 찾고 있다고 하는데요. 헌혈실을 찾은 사람들은 "평소 헌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다. 그러다 팻말을 보고 바로 헌혈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장 할아버지의 팻말이 효과가 있다는 걸 증명했습니다.

처음 팻말을 들었을 때만 해도 하루 10명~20명 정도의 방문자가 있었지만 현재는 거의 40명 넘게 헌혈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아무리 퇴직했어도 의사가 팻말을 들고 돌아다닌다는 게 쉬운 일은 아는데 대답합니다." "정말 존경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헌혈을 했으면 합니다." "저도 저 팻말 보고 헌혈을 했어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CCTV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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