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차에 개를 묶고 달린 운전자의 비겁한 변명에 분노한 네티즌들

동물 학대 관련 뉴스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일어난 동물 학대 역시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분노를 일으키고 있죠. 하지만 많은 네티즌들이 더욱더 분노를 하는 이유는 운전자의 말도 안 되는 변명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이유로 운전자는 달리는 차에 개를 묶고 달린 걸까요?

중국 광시자치구 류저우의 한 번화가 거리에서 불쌍한 개가 작은 빨간 전기차에 묶여 최소 20분 동안 끌려가는 장면이 CCTV에 포착이 되었다고 합니다. 한 언론에 의하면 교통카메라와 목격자들이 촬영한 영상 속에는 시속 5마일(약 8km)로 저속 주행하는 차를 따라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개를 차량 안에 탑승한 사람이 목줄로 잡고 있는 모습을 담겨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해당 영상속에 개는 교차로를 가로지르는 동안 계속 걸려 넘어지면서 다른 차들이 개를 발견하고 차를 멈추면서 다른 운전자들 역시 위험에 빠트리면서 아찔한 순간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경찰에 신고가 된 이 사건을 조사한 경찰은 조사 결과 해당 개는 운전자가 아닌 차량에 동승한 동승자의 개로 차 안에 개를 태울 자리가 없어 차를 산책시킬 겸 저속 주행을 하면서 집까지 오게 되었다며 고의성이 없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이에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운전자에 대해 벌점 2점과 100위안(약 1만 7000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걸로 사건을 종결지으면서 네티즌들의 분노를 일으켰다고 합니다.

네티즌들은 개를 학대한 것도 부족해 다른 사람들에게 교통사고의 위험까지 일으킨 사건에 대해 처벌이 너무 약하다며 "똑같이 운전자도 당해봐야 한다." "이게 무슨 산책이냐 이건 죽으라고 한 거랑 똑같다." "차 안에 좌석이 없다는 게 변명거리가 안된다." "100위안? 고작 벌금이 100위안뿐이 안 나온다고?"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차량 안에 개가 함께 탑승할 자리가 없어 산책을 핑계로 달리는 차에 개를 묶고 매달렸다는 운전자의 변명, 과연 여러분들은 운전자의 변명에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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