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신혼여행은 꼭 해외로 가겠다는 여자친구, 답답해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결혼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은 많은 부분에서 피해를 보거나 불가피하게 결혼식을 축소하고 미루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특히 신혼여행은 포기를 하는 분들이 많죠. 한 사연자는 최근 신혼여행을 반드시 해외로 가겠다는 예비신부로 인해 고민이라는 사연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내용일까요?

사연자 A씨는 내년 2월에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30대 초반의 남성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한차례 결혼식을 연기한 A씨는 내년 2월에는 하객을 최소한으로 줄이더라 결혼식을 올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스몰 웨딩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A씨의 부모님과 예비 처가댁에서도 이미 한차례 예식을 연기한 상황에서 더 이상 예식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스몰 웨딩에 찬성을 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A씨의 예비신부라고 합니다. 스몰 웨딩에는 찬성을 했지만 신혼여행은 포기를 못하겠다며 A씨의 예비신부는 자가격리를 각오하고도 외국으로 신혼여행을 가기를 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A씨의 예비신부는 이에 칸쿤을 알아봤다고 합니다. 칸쿤은 자가격리 없이 신혼여행이 가능한 지역으로 오히려 기존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갈 수 있다며 A씨의 예비신부는 칸쿤으로 신혼여행을 가자며 견적까지 뽑아논 상태라고 합니다. 이에 A씨도 예비신부의 부탁에 어쩔 수 없이 예약을 한 상태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자가격리가 없고 리조트 내에서 지낼 예정이라고는 하지만 A씨는 걱정이라고 합니다.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연차 및 휴가를 최대한 쓰면 자가격리 2주를 채울 수 있기는 하지만 회사에서의 시선을 감당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이라고 합니다.

이에 A씨의 예비신부에게 이러한 사실을 이야기했지만 평생 한번 가는 신혼여행을 절대로 포기할 수 없다며 그 정도는 감수하자고 A씨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A씨는 신혼여행을 예약하기는 했지만 도저히 다른 사람들에게는 해외로 신혼여행을 간다는 이야기를 할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예비신부의 마음을 돌려 취소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결국 이런 나하나쯤 하는 생각이 문제죠' '예비신부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를 하지만 이건 이기적인겁니다.' '예비신부는 무직인가요? 2주동안 자가격리를 어떻게 할려고요?' '부모님들은 반대 안하나요?'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일생에 한번뿐인 신혼여행을 코로나19로 인해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예비신부, 과연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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