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면 헤어져야 하는 것이 인생이 정한 운명이다.>라는 명언이 있습니다. 한 사연자는 최근 이 명언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며 자신의 전 남편과 20년 절친이 결혼 한다는 사연을 올려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사연자 A씨는 30대 중반의 여성이라고 합니다. 전 남편과는 20대 시절부터 친구로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까지 했지만 성격차이로 이혼을 했다고 합니다. 아이가 없었던 A씨는 이혼을 하면서 전 남편과는 연락을 끊고 살았다고 하는데요. 또 딱히 부딪힐 일도 없었기에 소식도 모른채 살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얼마 전 A씨는 20년 지기 절친을 만나 이야기를 하는 도중 전 남편의 소식을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직을 한 회사에 A씨의 전 남편이 근무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던 친구는 A씨에게 아직도 연락하고 지내는지를 물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이혼 후 연락할 일이 없어 연락하지 않고 지내고 있다며 친구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친구를 만난 며칠 뒤 A씨는 친구의 SNS 프사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친구의 프사에는 결혼을 한다는 소식과 함께 A씨의 전남편과 함께 찍은 사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에 A씨는 바로 친구에게 연락해 어떻게 된 일인지 자초지종을 물었다고 합니다.
A씨의 친구는 만났을 때 모두 이야기를 하려고 했지만 막상 이야기를 꺼내기 어려웠다며 이직한 회사에서 우연히 A씨의 전 남편을 만나 가깝게 지내다 보니 좋은 감정이 생겨나게 되었다는 사연과 함께 아이를 임신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친구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따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친구는 오히려 전 남편이며 연락도 안 하고 지내면서 무슨 상관이냐며 A씨에게 되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A씨에게 미안한 마음은 있지만 결혼식에 참석은 못 하더라도 축복해 달라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A씨는 끝으로 자신의 전 남편과 20년 절친의 결혼 소식에 하루 종일 멍해 일이 손이 잡히지 않는다며 과연 이런 일이 영화나 드라마가 아닌 현실에서도 가능하다며, 친구를 하나 잃은듯한 기분이라는 사연을 남겼다고 합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차피 전 남편이고 이제 남인데 친구의 결혼을 축복해 주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받아들이기 나름 아닐까요?' '지금 당장은 이해 못 하겠지만 그냥 님과 인연이 아닌 사람들입니다' '편하게 생각하세요 어차피 연락도 안 하고 지냈다면서요'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전 남편과 20년 지기 절친이 결혼을 한다는 사연, 과연 여러분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무슨 생각이 드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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