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동자연)는 지난해(2021년) 기준으로 길을 잃거나 버려진 동물이 약 12만 마리에 육박한다는 발표를 하였습니다. 이는 전년보다 9.1% 줄어든 수치이기는 하지만 해마다 약 10만 마리의 동물들이 2017년 이후 5년째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는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죠. 특히 이렇게 유기되는 동물 등 중 강아지가 71.9%로 압도적으로 많다고 하는데요.

유기되는 이유들도 매우 다양하죠. 품종이 아니라는 이유로 혹은 배변을 못가리고 병이 들어 경제적으로 많은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등 다양한 이유로 매년 10만 마리의 동물들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해외 언론을 통해 한 여성이 강아지를 숲 속에 버리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되면서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분노를 자아내고 있죠. 이 영상은 'I Paw'd lt Forward'라는 이름의 비영리 단체의 SNS(@ipawditforward / Instagram)를 통해 공개가 되었습니다.

 

CCTV에 등장한 장소는 미국 워싱턴주 밴쿠버에 위치한 '오차드 파크(Orchards Park)'로, 이 곳 주차장에 한 여성이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이곳 주차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 뒤 여성은 뒷좌석에 있던 반려견을 내리도록 한 뒤 숲 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아마도 평소 여성과 함께 산책을 하던 반려견은 평소처럼 산책을 하는 것으로 생각이라도 한 듯 여성과 함께 숲 속으로 꼬리를 흔들며 들어가죠. 하지만 숲 속에서 여성이 나올 때는 반려견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이 여성은 반려견이 따라오면 안 된다는 생각이라도 한 듯 재빠르게 차량을 이용해 그 자리를 떠나죠.

 

이후 숲속에서 홀로 주차장까지 나온 반려견은 마치 자신의 주인이라도 찾듯이 그 자리에서 서성이며, 차가 한 대씩 올 때마다 자신의 주인이라는 생각에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자신을 버리고 떠난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죠. CCTV 영상을 공개한 단체는 현재 유기된 반려견을 구조 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반려견과 함께 유기를 한 영상 속의 여성이 누구인지 제보를 받고 있죠.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CCTV 영상과 함께 사연을 접한 뒤 "책임감이라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반려견은 절대로 살아 있는 장난감이 아닙니다." "아 마음이 아프네요" "제발 빨리 여성을 잡아서 처벌을 받았으면 합니다." "더 이상 버림받지 않고 행복한 가정으로 입양돼서 잘 지냈으면 합니다."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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