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과연 얼마나 잔인할 수 있을까요? 가족과도 같은 반려동물에게 때론 사람들은 정말 잔인한 행동을 서슴지 않고 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살아있는 생명에 대한 미안한 감정도 없이 단순히 장난감 취급을 할 때면 정말 분노를 일으키게 되죠.

지금으로부터 7년 전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강아지 일주일 굶게 한 후 막걸리를 먹인 여자'라는 게시글이 퍼질 때에도 많은 네티즌들은 분노를 하였습니다. 당시 네티즌들을 분노케 한 사건은 반려견 두 마리가 그릇에 담긴 하얀 액체를 마시고 있는 장면과 함께 그 후 구토를 하고 있는 반려견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네티즌이 적은 게시글 때문이었죠.

당시 이 여성은 사진과 함께 "막걸리를 마시고 비틀비틀, 토하고 난리 난다. 먹순아 우리 술 끊자."라고 말해 강아지들이 먹고 있는 하얀 액체가 막걸리 임을 알 수 있었고, 강아지들이 막 거리를 먹고 난 뒤 토한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네티즌들이 더 분노한 건 이 여성이 댓글로 "일주일간 굶겼다"라고 말하면서 였죠.

 

이후 논란이 일면서 동물보호단체에서는 해당 여성을 동물학대로 경찰에 고발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후 경찰은 해당 여성을 조사하였지만 혐의를 입증할 방법이 없다는 이유로 무혐의 결론을 내렸죠. 경찰은 당시 "인터넷에 올린 사진만으로 해당 여성이 반려견을 굶기고 막걸리는 먹였다는 사실을 입증할 방법이 없다"라며 무혐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해당 여성 역시 "사진은 오래전 찍은 것이고, 당시 강아지에게 막걸리를 먹이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죠.

동물보호단체는 당시 경찰에 고발 조치를 하면서 해당 강아지를 구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사진 속 강아지 중 한 마리는 이미 구조전 사망을 한 상태였죠. 구조된 다른 강아지 역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이후 '찌니'라는 새 이름을 갖고 회복을 위해 몇 차례 수술을 하였지만 결국 무지개다리를 건너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당시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이젠 편안히 쉬었으면 좋겠다" "진짜 저런 사람들은 동물을 왜 키우는 거냐" "똑같이 천벌을 받아라" "제발 이 모든 게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좀 더 일찍 관심 가져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죠.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이런 동물 학대 관련 뉴스는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습니다. 시간이 흘렀어도 동물학대 관련 법으로 제대로 처벌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죠. 반려동물은 가족입니다. 절대 누군가의 장난감이나 단순한 재미의 도구가 아닌 살아 있는 생명으로 우리와 함께 평생을 함께 할 가족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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