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통영은 통영 꿀빵을 시작으로 다양한 해산물과 통영만의 독특한 문화인 '다찌'로 인해 해마다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여행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루지와 케이블카, 동피랑등이 생기면서 통영에서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게 되었죠.

하지만 통영 여행에서 빠지면 섭섭한 게 바로 '섬 여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일 1 섬은 필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통영을 여행하게 되면 반드시 섬 하나 정도는 여행을 해봐야 한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다양한 섬들 중에서는 어떤 섬을 선택하는 게 좋을까요? 취향대로 떠나는 통영의 다양한 섬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일치기 혹은 1박 2일이라면 - 한산도

 

통영 여행을 당일치기 혹은 1박 2일로 비교적 짧게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한산도를 추천해 드립니다. 통영에서 약 2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한산도는 짧은 일정만큼이나 짧은 거리로 당일 치기 여행에 제격이라고 할 수 있죠. 특히 시간별로 1대씩 배가 운행 중에 있기 때문에 접근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한산도에는 충무공 이순신의 영정을 모시고 있는 제승당을 비롯해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트래킹 코스 등이 있어 통영 여행 마지막 코스로 방문하기 좋습니다.

*출항시간 : 첫배 매일 오전 7시 마지막 배 오후 17:00

기암절벽과 숲의 조화가 아름다운 트래킹 코스 - 사량도

사량도는 윗 섬과 아랫섬, 수우도의 세 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 섬으로, 사량도는 연 20만 명의 관객들이 찾는 곳으로 등산과 낚시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특히 윗 섬에는 육지의 산에 비해 높이나 규모는 작지만 산행코스나 암릉미에 있어서는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지리망산, 일명 '사량도 지리산'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 또 사량도의 유일한 대항해수욕장은 고운 모래로 이루어진 해수욕장으로 화장실과 샤워장, 야영장, 파고라 등의 부대시설 또한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출항시간 : 첫배 매일 오전 7시 마지막 배 오후 17:00 (2시간 간격)

연꽃을 닮은 아름다운 섬 - 연화도

 

연화도는 통영시의 43개 유인도서 중 제일 먼저 사람이 살았다고 전해 내려오는 섬으로 연화도는 바다에 핀 연꽃이란 뜻으로, 실제로 북쪽 바다에서 바라보는 섬의 모습은 꽃잎이 하나하나 겹겹이 봉오리 진 연꽃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특히 연화도 동두마을 부근의 4개 바위섬인 네 바위를 포함한 해안 절벽 지대는 '통영 8경'에 꼽힐 정도로 비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뾰족한 바위섬들의 배열이 마치 바다를 헤엄쳐 나가는 용의 날카로운 발톱을 닮았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출항시간 : 첫배 매일 오전 6시 30분 마지막 배 15:00

에메랄드 빛 해변을 품고 있는 - 비진도

비진도는 통영의 섬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 곳으로 내항과 외항 두 개의 섬을 이어주는 몽돌해수욕장은 독특하게 한쪽은 고운 모래도 되어 있고, 반대편은 몽돌이 깔려 독특한 매력을 품고 있는 해수욕장입니다. 특히 독특한 매력만큼이나 산호가 깔려 에메랄드 빛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진도는 소매물도에 가려 관광객이 다소 적어 한적하게 통영 섬 여행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입니다.

*출항시간 : 첫배 매일 오전 6시 30분 마지막 배 오후 14시 30분(하루 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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