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 소변본다'는 이유로 아내가 이혼하고 싶다고 합니다. 이해되나요?

2017년 일본화장실연구소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 40%는 집에서 소변을 볼 때 좌변기에 앉아서 소변을 본다고 답했습니다. 20~69세 남성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설문조사에서 40%의 남성은 앉아서 소변을 보는 이유로 '청결'을 꼽았죠. 이에 실제로 화장실 이용 방법 등의 문제 등으로 인해 부부간의 다툼이 발생되는 경우들도 많습니다.

실제로 한 남성은 화장실을 이용할 때 서서 소변을 본다는 이유로 아내가 이혼을 요구했다는 사연을 공유하면서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사연자 A 씨는 30대 초반의 남성으로 결혼 전 아내와 사내커플로 만나 약 3년간의 연애를 한 뒤 결혼을 하였다고 합니다. 결혼 전 A 씨의 아내는 A 씨에게 자신의 집에서는 화장실을 이용할 때 남동생과 아빠 모두 앉아서 화장실을 이용한다며 A 씨에게 결혼 후 화장실을 이용할 때 앉아서 이용할 것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도 결혼 전에는 대수롭지 않은 부탁이었기 때문에 아내의 요구를 승낙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결혼 초반에는 A씨도 아내의 요구대로 화장실을 이용할 때 앉아서 소변을 보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했던 A 씨는 어느 순간부터는 아내의 요구와는 다르게 서서 소변을 보기 시작했죠. 문제는 그 사실을 아내에게 들키면서 였다고 합니다. 처음 아내에게 서서 소변을 본다는 사실을 들켰을 때에는 단순히 아내는 싫어하는 표정만 지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몇 번 더 아내에게 걸리면서부터는 부부싸움으로 이어지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A 씨는 그럴 때마다 아내에게 "남들은 집에서 다 서서 소변봐도 아무 소리 안 하는데 왜 자기에게 예민하게 구냐"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몇 번의 다툼 이후 A 씨의 아내는 A 씨에게 이혼을 요구하기 시작했다고 하죠. A 씨의 아내는 "결혼 전 분명히 앉아서 화장실을 이용한다는 요구에 승낙해서 결혼을 했다며, 작은 부탁도 못 지키는데 앞으로 살다 보면 다른 약속도 못 지킬게 뻔하다"는 이유로 이혼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A 씨는 끝으로 자신이 아내의 결혼 전 요구를 지키지 못한 건 사실이며 그에 대해서는 미안하게 생각하긴 하지만 이게 이혼까지 가야 할 상황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과연 이럴 때에는 어떻게 하는 게 맞는지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남자들은 모르겠지만 여자들에게는 민감한 일이죠" "앉아서 일 보면 화장실에서도 냄새도 안 나고 얼마나 좋은데" "앉아서 소변보면 남자가 아닌 거 같다는 건 다 핑계죠" "아내가 틀린 말은 아니네요"등 다양한 반응 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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